1월 3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1/31 14:21

▶ 태국·미얀마 국경에 인도주의 통로 개설…"아세안·미중 동의"

미얀마 군정, 국가비상사태 6개월 추가 연장·선거 규정 완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자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미얀마와 접한 국경 지역에 '인도주의 구호 통로'를 개설한다.

  3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빤쁘리 파힛타누껀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태국 북서부 딱주에 첫 번째 인도주의 통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양국 적십자사가 협력해 이 통로를 통해 미얀마 난민에게 국제구호물자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른 지역으로 통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8∼29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 직후 나왔다.

  미얀마 국경에 안전한 인도주의 지대를 만들자는 태국 제안은 회원국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회의에는 미얀마 군사정권도 2년여 만에 대표를 파견했다.

  빤쁘리 장관은 미얀마 측도 회의에서 인도주의적 구호 계획 지원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세안은 성명에서 "태국과 미얀마가 국경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차별 없이 기초 물자를 효과적이고 투명하게 전달하려는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빤쁘리 장관은 구호 활동의 투명성과 비간섭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사도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부장은 지난 26∼27일 태국에서 회동했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뒤 반대 세력을 폭력으로 진압해왔다.

  아세안은 같은 해 4월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참석한 정상회의에서 폭력 중단,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 등 5개 항에 합의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발생한 난민이 260만명에 달한다고 유엔은 집계했다.

  한편 미얀마 군정은 쿠데타 발발 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7월 31일까지 또다시 6개월 연장하고 선거 등록 규정을 완화했다.

  군정은 당원 수와 출마 지역구 수 등의 제한을 완화했으나 선거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군부는 쿠데타 이후 총선을 통해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밝혔으나 국가비상사태를 계속 연장하며 선거를 미뤄왔다.

  동시에 지난해 새 선거법을 제정해 총선 참여에 필요한 재정·당원 기준 등을 대폭 강화했다.

  총선 참여 문턱을 높여 친군부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등 군정이 추진하는 선거를 거부하는 정당들은 새 선거법에 따라 재등록을 하지 않아 해산됐다.

  반군부 세력은 쿠데타 3년을 맞아 군정 종식과 민주연방주의 국가 건설 의지를 밝혔다.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와 카렌민족연합(KNU) 등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군부에 대한 정치적·군사적 저항을 이어갈 것이라며 군부가 추진하는 선거는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군부가 새 헌법 제정과 군부의 정치 배제 등을 수용한다면 평화적으로 권력을 이양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 2023년 태국 신규 사업자 수 10년 만에 최고치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사업개발국(DBD)에 따르면 2023년 총 85,300개의 신규 사업자가 등록되었으며, 등록 자본금은 5,600억 바트가 넘었다.

  신규 사업자 등록 비중은 방콕이 29%로(25,120개 사)로 가장 높으며, 등록 상위 3개 업종은 부동산, 건축업, 요식업이다.

  사업개발국은 올해 신규 사업자 수는 지난해 대비 5~10% 증가한 95,00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는 혁신 제품,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노인 돌봄 서비스 등의 사업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35051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부동산원, 태국 부동산 평가체계 고도화 돕는다…KSP 참여

'태국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착수 보고회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부동산원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2023∼2024년 태국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KSP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대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재부와 KDI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97개국을 대상으로 1천600여개 주제에 관한 정책 자문을 제공했다.

  부동산원은 이번 KSP에 참여해 국내에서 부동산가격공시제도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태국의 부동산 정보 인프라 현황 분석, 부동산 대량평가 모델 개발 및 시스템 설계, 부동산 대량평가체계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역량 강화 등을 돕는다.

  이번 사업은 민간 정보기술(IT) 기업인 지오멕스소프트와 공동으로 수행해 국내 IT기업의 태국 및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KSP 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부동산 공시체계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태국 대학생 졸업 전에 영어능력시험 의무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유럽공통언어기준(CEFR)에 표준에 따라 대학생을 위한 영어 능력 시험을 의무화하고 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2023년 11월 28일 세타 총리는 전국적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낮은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 점수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실시하도록 명령했다.

차이 정부 대변인은 각 대학은 자체적으로 시험을 설계할 수 있지만, 반드시 유럽공통언어기준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CEFR은 언어 능력과 언어 능숙도를 6점 척도로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초보자 A1부터 언어 마스터 C2까지의 점수를 부여했다.

  또한, 차이 대변인은 의무 시험에 합격하려면, 학사학위자는 최소 B2, 대학원생은 최소 C1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30885/mandatory-english-tests-for-uni-student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아시안컵] 우즈베크, '일본 사령탑' 태국 2-1 물리치고 8강 진출

▶ 우즈베크 결승골 터뜨린 파이주라예프

  (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우즈베키스탄이 태국을 물리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20분 터진 압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결승골을 앞세워 태국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즈베크는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크는 2004년 중국 대회부터 호주 대회까지 4회 연속 8강에 올랐으며,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는 16강전에서 탈각한 바 있다.

  우즈베크는 전날 팔레스타인에 2-1로 승리하고 8강에 선착한 개최국 카타르와 2월 3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승리한 우즈베크 선수들
[AP=연합뉴스]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출신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지휘하는 태국은 두 대회 연속으로 16강 성적을 내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베크는 전반 37분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의 골로 앞서나갔다.

  디요르 홀마토프가 대각선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투르군보예프가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태국은 후반 13분 수파촉 사라차트가 때린 장거리 슈팅이 골대에 꽂히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우즈베크는 후반 20분 파이줄라예프가 페널티아크에서 왼쪽 골대 하단을 맞고 골대로 향하는 오른발 터닝 슈팅을 날려 2-1 승리를 매조졌다.


▶ 태국 내각, ‘타니’ 주한대사를 포함한 11명의 외교부 임명안 승인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내각은 ‘타니’를 주한 대사로 임명하고 ‘삐야팍’을 동아시아 국장으로 복귀시키며 ‘찻차이’ 현 동아시아 국장을 주중 대사로 임명하는 등 외교부 11명에 대한 임명안을 승인했다.  

  1월 30일, 정부청사에서 카롬 총리실 부대변인은 외교부 고위공직자 임명에 대한 내각 승인을 발표했다. 아래는 9명의 명단이다.  

1. 찻차이 동아시아 국장 – 주중국(베이징) 대사로 임명
2. 삐야팍 주바레인(마나마) 대사 – 동아시아 국장으로 임명
3. 위몬팟차라 주노르웨이(오슬로) 대사 – 주칠레(산티아고) 대사로 임명
4. 깐짜나 정보국 국장 – 주벨기에(브뤼셀) 대사로 임명
5. 니껀뎃 주베트남(하노이) 대사 – 정보국 국장으로 임명
6. 우라와디 주인도네시아(자카르타) 대사 – 주베트남(하노이) 대사로 임명
7. 판티파 외교부 사무차관보 – 주인도네시아(자카르타) 아세안태국대표부 대사로 임명
8. 파이산 주멕시코(멕시코시티) 대사 – 외교부 사무차관보로 임명
9. 니티와디 사무차관실 대사 – 주노르웨이(오슬로) 대사로 임명

  앞서 1월 25일, 내각은 타니 쌩랏 주미국(워싱턴) 대사의 주한국(서울) 대사 임명과, 윗추 웻차치와 주한 태국대사의 주일본(도쿄) 대사 임명을 발표했다.  

(ครม.ไฟเขียว กระทรวงการต่างประเทศ ตั้ง 11 ตำแหน่ง โยก “ธานี แสงรัตน์” ไปเป็นทูตเกาหลี “ปิยภักดิ์ ศรีเจริญ” กลับกรมเอเชียตะวันออก แล้วสลับ “ฉัตรชัย วิริยเวชกุล” เป็นทูตปักกิ่ง /Matichon, 1.30,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matichon.co.th/politics/news_440123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bhc치킨,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이어 태국 진출

"동남아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도 본격 확대"

bhc치킨 태국 1호점
[bhc치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bhc치킨이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이어 태국에 진출했다.

  bhc치킨은 방콕에 태국 1호점인 'bhc 센트럴월드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주말 문을 연 이 매장은 태국 센트럴월드는 애플스토어 등이 입점한 복합 쇼핑몰로,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센트럴월드에 있다.

  bhc 센트럴월드점은 179㎡ 넓이에 90석을 갖췄다. 복합 쇼핑몰의 주요 고객층인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식사를 즐기기에 좋도록 밝고 따뜻한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로 연출했다.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 '뿌링클'과 '핫뿌링클', '골드킹'과 함께 연골, 껍질 등 닭 특수부위를 활용한 '뿌링클 치킨 스킨', '뿌링클 치킨 조인트'와 같은 태국 현지 특화메뉴를 선보인다. 여기에 K-푸드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반영해 떡볶이와 같은 메뉴를 함께 출시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태국 진출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K-치킨의 인기와 명성이 계속될 수 있도록 동남아뿐만 아니라 지난해 진출한 북미 지역에서도 시장을 본격 확대해 명실상부 글로벌 최대 외식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hc치킨은 2018년 동남아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홍콩점을 연 데 이어 현지 기업과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싱가포르 3개점, 말레이시아 6개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번에 개점한 태국 1호점은 동남아 내 11번째 매장이다. bhc치킨은 미국 LA 파머스마켓점까지 포함해 해외 5개 지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태국 전역 대기오염 심각해, 2월 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지리정보우주기술진흥원(GISTDA)은 1월 28일 PM2.5 수치를 보고했다. 방콕의 25개 구가 심각한 수준을 초과했으며, 전국 9개 지역에서도 심각한 PM2.5 수치를 보였다. 싸뭍쁘라깐도가 공기 1세제곱미터 108.6 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해 안전 임계치 37.5㎍/㎥를 크게 넘었다.

  방콕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PM2.5 먼지 수치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먼지 수치가 심각하게 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25개 구로 확인됐다. 25개구에는 Phra Khanong, Nong Khaem, Thung Khru, Bang Khun Thian, Yannawa, Bang Bon, Rat Burana, Bang Kho Laem, Bangkok Yai 및 Bang Khae. Chom Thong 등이 포함됐다.

  태국 전역에서 우려해야 할 만한 대기 오염 상황이 보고되어 77개도 중 35개도에서 PM 2.5 오염이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2월 1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PM 2.5 농도가 심각한 빨간색(위험) 레벨에 도달한 다른 지방은 싸뭍싸콘, 라차부리, 펫차부리, 라영, 차이낫, 촌부리, 나콘파톰 등이다.

  26개 지방에서도 위험도가 주의 레벨에 이르렀으며, 깐짜나부리, 방콕, 쑤코타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보건당국은 시민들에게 야외에 나갈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청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Dust Check" 등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PM2.5 시간별 데이터를 체크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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